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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책이다체르노빌 사고 당시 직접적인 피해를 받은 이들의 가족부터 시작해서인근 나라 주민까지 사고의 영향을 받은 이들의 증언을 엮어놓았다내가 태어나기 전 일어난 사고라잘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으며특히 피해 당사자들의 경험담을 위주로 하고 있어그 피해가 얼마나 끔찍했던 것인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각계각층의 다양한 피해자들이 나오는데계속 비슷한 증언들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어 아쉬웠지만다시 한 번 원자력 발전과 무분별한 자원 낭비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어준 책이다
2015 노벨문학상 수상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대표작
체르노빌은 우리의 미래다!
체르노빌을 경험한 사람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제4호기가 폭발했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100배 이상의 방사능이 유출되었다. 하지만 세계는 소련의 핵원자로가 불완전해서, 기술적으로 낙후해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핵의 신화는 전혀 타격을 입지 않았다. 방사선은 사람을 바로 죽이지 않는다. 충격은 빨리 사라지고 방사능 피폭 2, 3세대의 피해는 관심을 받지 못했다.
2011년, 일본 원전에서 사고가 났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11기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났다고 말한다. 불완전하지도, 낙후되지도 않았다. 세계 3대 경제국의 평화적 핵 이 규모 9.0의 강진 앞에 처참히도 무릎을 꿇었다.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이 화석연료를 대체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약 30개국에서 443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중이다. 그 중 20퍼센트가 후쿠시마처럼 지진 위험 지역에 있다.
이 책은 체르노빌 사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 것은 이미 셀 수도 없는 출판물로 인쇄되었다. 체르노빌의 목소리 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쉽게 잊어버린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기록했다. 체르노빌은 그들에게 집이었다. 사고난 원전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 방호복도 입지 않고 일하다 피폭된 남편을 두고, 그 죽어가는 남편을 바라보는 여자에게 의사는 말한다. 눈 앞에 있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방사선 오염 물질 이라고. 저자가 기록 한 것은 과거의 이야기다. 하지만 언제 닥쳐도 이젠 이상하게 생각할 것 없는 우리의 미래이야기이다.
한국어판 서문 | 저자의 독백 인터뷰 | 역사적 배경 | 사람의 외로운 목소리, 하나
ChapterⅠ 망자의 땅
기억의 이유 | 산 사람과도 죽은 사람과도 대화할 수 있다 | 문에 기록된 삶 | 같이 울고 밥 먹자고 영혼이 하늘에서 부른다 | 닭도 지렁이를 찾으면 기뻐하고, 솥에서 끓는 것도 영원하지 않다 | 가사 없는 노래 | 오래된 두려움과 여자들이 말할 때 남자가 조용히 있던 이유 | 사람은 악을 통해서만 완벽해지며 솔직한 사랑의 말에 마음을 열 만큼 단순하다 | 군인의 합창
ChapterⅡ 조물주
오래 된 예언 | 달의 풍경 | 그리스도가 넘어져 소리치는 모습을 볼 때 이가 아팠던 증인 | 걷는 먼지와 말하는 흙 | 우리는 체호프와 톨스토이 없이 살 수 없다 | 성프란치스코는 새들에게 설교했다 | 무제 : 고함 | 두 목소리 : 남자와 여자 | 전혀 낯선 것이 내 속으로 기어들어온다 | 데카르트 철학과 부끄럽지 않으려 오염된 샌드위치를 먹은 이야기 | 오래 전에 숨어버렸지만 다시 나갈 방법도 만들지 않았다 | 막힌 우물 옆에서 | 역할과 슈제트에 대한 갈망 | 민족의 합창
ChapterⅢ 슬픔의 탄식
죽음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 줄 몰랐다 | 흙이 되는 것은 너무 쉽다 | 위대한 나라의 상징과 비밀 | 무서운 일은 조용하고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 러시아인은 언제나 무언가 믿으려 한다 | 위대한 시대의 작은 생명은 보호 받지 못한다 | 한 때 우리가 사랑했던 물리 | 콜리마, 아우슈비츠, 홀로코스트를 넘어서 | 자유와 평범한 죽음을 꿈꾸다 | 못생겨도 사랑할 아이 | 흔해 빠진 삶을 이해하려면 뭔가 덧붙여야 한다 | 벙어리 군인 | 저주받은 영혼의 질문 : 무엇을 해야 하고 누구의 탓인가 | 소비에트를 지킨 자 | 어린 올렌카를 만난 두 천사 | 한 사람의 거대한 권력 | 희생양과 제사장 | 어린이 합창
사람의 외로운 목소리, 둘 | 맺음말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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