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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피터 드러커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데 안타깝게도 2011년 타계하신 분이다. 잠깐 찾아보니 8월 초인데 그러고보니 이 책은 그보다 불과 두달앞서 나온 책이다. 문학에서 경영을 만나다. 그동안 경영에 천착하여 수많은 저작을 남기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궁금했다. 일단 차례를 살펴보고나서 읽어나가기 시작했는데 서문에서 그 비밀은 어렵지 않게 풀렸다. 경영학 전문가로서만 알고 있었는데 이분의 학창시절을 소개한 서문을 보니 고등학교와 대학교시절에 공부도 멀리 할정도로 소설을, 영어권 고전들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것이다. 나중에는 피터 드러커의 자택에도 방문했는데 서가에 꽂혀있던 수많은 고전을 보며 피터 드러커의 통찰은 문학에서 나왔다 는 결론을 내렸다는 부분도 보인다. 그러고보니 삼성의 이병철씨도 경영서가 아닌 소설을 통해서만이 인간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며 항상 소설을 가까이했다는 글을 본 기억도 난다. 다시 살펴보니 이 책은 경영서라기보다는 교양서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할것 같다. 시대의 발전에 따른 사회학적 여러 테마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사회상을비추고 있는소설을 접목시켜 설명하고 있는데 그러고보니 제목이 문학에서 경영을 만나다보다는 경영에서 문학을, 경영학 발전사에서 문학을 만나다가 더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해본다. 사실 고전문학에는 거리가 먼터라 읽어본 작품이 몇개 없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느끼기도 했는데 변신으로 잘 알려진 카프카가 보험업계에서 일하면서 보험금 지급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모를 발명한 사람이라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기도 했다. 소설속에서는 권태로움 때문에 살인도 마다하지 않지 않았던가? 어쨌거나 이 책의 대부분은 문학보다는 1:9나 2:8 정도로 대부분의 내용이 역사나 상식, 기업사에 관한 내용이었다. EDS의 설립자인 로스페로는 헨리 소로의 명언을 읽고 IBM을 나와 창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망속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
영문학도를 꿈꿀 정도로 영문학 읽기에 푹 빠졌었다고 고백하는 국내 최고 피터 드러커 전문가 이재규는 이 책 문학에서 경영을 만나다 에서 피터 드러커의 통찰은 문학에서 나왔다 고 결론을 내리고, 작가들이 관찰한 각 시대의 산업과 경제, 그리고 기업과 경영자들의 모습을 경영에 접목시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작가들은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 ≪주홍글씨≫의 작가 나다니엘 호손의 직업은 세관원이었고, 노벨문학상 수상자 윌리엄 포크너는 막노동을 하고 남는 에너지를 글쓰기에 쏟아부었다. 헨리 밀러는 뉴욕에 있는 웨스턴 유니언의 전신 배달부서의 고용 관리자였다. 황무지 의 작가 T. S. 엘리엇은 옷을 단정하게 입고 아침 9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5시 30분에 퇴근하는 평범한 은행원이었다. 그 밖에도 책 속에는 수 많은 문학가가 등장하며 그들의 문학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경영의 요소들을 통섭하고 있는 저자의 시각을 배울 수 있다.


01. 죽지 않는 인간, 법인의 탄생

법인의 탄생
272년간 존속한 동인도회사
동인도회사에 근무한 존 스튜어트 밀
회사인간의 행동 모델, 소설가 토머스 러브 피콕
찰스 램의 사무실 인생 연대기
거대기업을 만든 새로운 발명품
남성문화 위주의 사무실
경영대학과 경영컨설턴트의 탄생

02. 산업혁명과 낭만주의 문학

모차르트가 본 산업혁명
누가 내 일자리를 빼앗아 갔는가?
이중혁명 시대
역사의 경계와 낭만주의 문학
시인과 수필가, 시대의 관찰자들
소설가의 눈에 비친 괴물, 증기기관

03. 철도와 문학

E. M. 포스터, ≪하워즈 엔드≫
존경받는 기업, 철도
에밀 졸라와 가스켈 부인
미국 대륙횡단 철도
에이전트 혹은 매니저, 전문경영자의 등장
철도와 군대, 그리고 민족주의
소액투자자와 유한책임제도
프랑스를 하나의 국가로 만든 것은 철도였다

04. 가족기업과 문학

찰스 디킨스의 ≪돔비 부자≫
뤼베크의 토마스 만 하우스
토마스 만 ≪부덴브로크 일가≫
가족기업은 4대를 넘지 못한다
메디치 가(家), 르네상스 시대의 상인과 권력자
노블레스 오블리주
크루프 가문
기업가문의 강점
가족기업의 경영원칙
성취욕구와 성취사회

05.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산업혁명이 가져온 사회변화
윌리엄 블레이크 굴뚝 청소하는 아이
아동노돔 금지와 공장법
산업스파이의 선구자들
산업사회의 관찰자 찰스 디킨스
디킨스의 소설 ≪황폐한 집≫과 ≪고된 시기≫
토머스 하디, ≪귀향≫
토머스 울프와 이문열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이동순, 물의 노래

06. 아버지와 아들

로스차일드와 다섯 아들
밴더빌트 부자(父子)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존 마퀀드, ≪풀햄 경≫
도로시 세이어스, ≪살인은 광고를 해야만 한다≫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07. 사무실과 고층빌딩

기업과 은행, 그리고 시인(詩人)
허먼 멜빌과 싱클레어 루이스가 관찰한 사무실
마천루와 초고층 사무실
대공황과 ≪분노의 포도≫
헨리 풀러, ≪고층빌딩 거주자들≫
사무실의 탄생
헨리 애덤스와 헨리 제임스가 본 뉴욕
아름다운 기업본사 건물
뮤지컬 노력하지 않고 회사에서 성공하는 법

08. 전화기와 타이프라이터

헨리 포드와 타이피스트
전화기와 여성
조지 버나드 쇼, 전화회사에 근무하다
무엇이 전화교환수를 사라지게 했는가?
AT&T 우리의 사업은 서비스다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이메일

09. 여자 종업원과 여비서, 그리고 성희롱

사무실의 여성, 그리고 여비서
헨리 애덤스와 윌리엄 딘 하월스
≪환락의 저택≫과 ≪환희의 해≫
시어도어 드라이저, ≪시스터 캐리≫
싱클레어 루이스, ≪직업≫
프리스틀리, ≪천사의 포장도로≫
스티비 스미스의 30년 여비서 인생
남성들만의 정글, 은행
영화 워킹걸, 여자 사장과 임시직원
사무실 아내
나인 투 파이브와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10. 회사 대 가정

시골 장원의 건물을 닮은 유럽의 회사 건물
블로디와 ≪사무실 인생≫
사무실 디자인의 혁신
여성들, 사무실로 탈출하다
아놀드 베넷과 조지 오웰이 묘사한 사무실 인생
사무실 풍경의 변화
가상사무실과 이동사무실
재택근무와 원격근무

11. 기업에 근무한 작가들, 기업을 비판한 작가들

T. S. 엘리엇 황무지
보험회사 사무원 프란츠 카프카
사무실 인생의 불안을 묘사한 ≪변신≫
카프카, 안전모를 발명하다
헨리 밀러의 ≪남회귀선≫, 존 오하라의 ≪버터필드 8≫
트롤로프의 ≪우리가 사는 방식≫, 업턴 싱클레어의 ≪정글≫
올더스 헉슬리와 찰리 채플린, 포드주의를 비판하다
프리츠 랭의 무성영화 메트로폴리스
소설 속에 비친 변호사라는 직업
사무실 인생을 좋아했던 작가들

12. 창업자, 폭군 경영자, 철학적 경영자

존 록펠러
스탠더드오일
헨리 포드
이동식 조립라인
토머스 왓슨
작가들은 경영자의 행동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유니레버, 그리고 존경받는 영국의 기업들
ICI의 기업 독재자, 해리 맥고완
지멘스 형제와 에밀 라테나우 부자(父子)
좋은 비즈니스맨
ITT와 해롤드 제닌
일본식 경영의 창시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13 자본가의 뒷모습: 투기꾼과 메세나

자본주의의 도구 포브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
부자로 죽는 것은 치욕스런 일이다
J. P. 모건과 시어도어 루스벨트
월가의 투기꾼
약탈의 또 다른 이름 합병
기업사냥꾼, 레이더스
폴 게티와 게티센터
구겐하임과 빌바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가이우스 마에케나스와 메세나

14. 전쟁과 기업

제1차 세계대전과 과학적 관리법
독일 외무장관 발터 라테나우
테일러 방식, 미국을 승전국으로 이끌다
로열 더치 쉘과 배반자 디터딩
스탠더드오일의 배반
히틀러에게 협조한 독일 기업들
ITT와 히틀러
기업조직과 군대조직
군산복합체
경영자로 변신한 장군들
워터게이트와 군수회사

15. 기업을 만든 도시, 도시를 만든 기업

도시와 시장, 상인과 길드
로버트 오언의 래너크 공장
사회주의의 환상에서 깨어난 사람들
뉴잉글랜드 아모스케그 섬유단지
EJ와 IBM
회사 마을
피아트 지배 하의 이탈리아
토마스 바타가 만든 기업도시, 즐린
싱클레어 루이스, ≪배빗≫
≪백경≫과 뉴베드퍼드의 포경업
북미 서북지역, 개척자 정신의 구현

16. 실리콘밸리의 탄생

IBM과 일곱 난장이
EDS, DEC, Data General
실리콘밸리에서는 교육과 두뇌가 자원이다
HP, 제록스, 인텔
빌 게이츠 vs 스티브 잡스
IBM PC와 마이클 델
컴퓨터광들의 유머코드
존 스컬리와 스티브 잡스의 대결
스티브 잡스의 반격과 복귀
매사추세츠 주 128번 국도
마크 저커버그와 페이스북
20세기 컴퓨터 판매인
컴퓨터는 과연 생산성을 높였는가?
경영이론으로부터의 해방 혹은 ≪게임스맨≫

17. 다국적기업, 거대기업, 독점 그리고 정부

제트기와 신 유목민의 탄생
다국적기업의 권력집중
유니레버 vs P&G
장 자크 세르방 슈라이버, ≪미국의 도전≫
시어도어 드라이저의 소설 ≪자본가≫와 ≪거인≫
아이다 타벨, ≪스탠더드오일의 역사≫
AT&T의 강제분할
웨스턴일렉트릭
GM의 유산(遺産)비용

18. 일본 기업, 미국 기업 그리고 유럽 기업

일본에서의 기업의 탄생
시부사와 에이치, 한손에는 논어를 한손에는 주판을
위기의 일본, 미국을 따라잡자
일본 대기업의 쇠락
JAL, 너무 좋은 회사여서 파산했다
일본식 경영, 과연 만병통치인가?
미국식 경영의 반격
뒤쳐진 유럽
사치재(奢侈財)에 강한 유럽
글로벌 믹스
누가 우리 편인가

 

토론&인터뷰 영어표현 완전정복

토론&인터뷰 영어표현 완전정복영어 표현을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지, 그리고 이런 표현을 말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문장을 만들어야 할 지 정리되는 거 같아서기대보다 훨씬 능률적이고 실력이 느는 기분이예요.기본적으로 문법을 어느정도 알고는 있는데 머릿속에서 마땅한 문장형식이나 표현에 적절한 것들이 잘 생각이 안나는데,공식적으로 딱딱 익힐 수 있어서 좋은거 같고 활용하기에도 좋아서 능률도 오르는거 같네요이 책은 온갖 상황에 따른 대화 표현이 잘 정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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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마음이의 공든 고사성어가 무너지랴

세일가에 샀는데 하드커버라 넘 맘에 들어요얇은 커버인줄알고샀는데좋네요아이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려고 샀어요챕터별로 나눠서 고사성어가 실려있네요재미있게 읽었으면좋겠네요아직 다읽어보진 못했지만 친숙한 고사성어가 쉽게 나와있어요이번책으로 고사성어에 재미를 붙여봤으면 합니다 이해하기 좋게 나와 있어서 하루에 한개씩 읽어줄까해요한고사성어당 한두페이지로 구성되어있네요믿음이 마음이와 쉽고 재미있게 고사성어 공부하기! 초등 저학년들이 꼭 알아야 할 고사성어들을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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