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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trekking)이란? 등산은 세 가지로 나뉜다. 암벽이나 빙벽 타기가 포함되어 있어 주로 전문산악인들이 하는 등산을 등반 이라 부르고, 제주 올레길처럼 비교적 야트막한 산을 산책하듯 도는 등산을 하이킹 이라고 한다. 그리고 암벽/빙벽 타기는 없지만 등반에 가까운 중간 형태의 트레킹 이 있다. 지리산이나 설악산 등산은 모두 트레킹에 속한다.<16쪽> 격주 정도로 자주 대구 앞산을 트레킹을 하는 나에게 트레킹 여행기, 그것도 세계일주를 기반으로 한 트레킹 여행기는 제법 구미가 당기는 내용이었다. 책을 받고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기존 세로형 책의 형태가 아닌 가로형 책의 형태였다. 책이라는 게 정해진 모양이란 건 없지만 평소 접하던 모양이 아니어서 책을 읽기도 전에 꽤 독특한 녀석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세계 일주, 그것도 트레킹을 위주로 한 여행을 떠난다. 세계 일주를 떠나기 전부터 고민했던 부분들과 준비에 대한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열거해주고 가장 고민된 부분(독자 역시 고민될 부분)에 대한 해답도 들려준다. 낯선 땅, 낯선 이들과 만나는 것도 두렵고 설렘의 연속일진데 여기에 결코 녹록치 않은 산을 경험해 가는 여정이 흥분되게 한다. 똥개도 자기 집에서는 큰소리 치겠지만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남의 나라에서 위기의 순간들을 헤쳐나가는 모습들을 읽고 있노라면 저자와 함께 트레킹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도 든다. 아름다운 여러 곳의 경치를 책 속에서 보고 있으면 한번쯤 직접 두 눈에 담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위험한 순간들을 읽고 있으면 책으로 나마 세계 여행을 하는 게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한국에서 출발해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킬리만자로 트레킹까지가 소개되어 있다. 이후의 내용은 두번째 책으로 나온다고 하니 기다려봐야 할 거 같다. 기존 여행 관련 책들이 도시 중심으로 쓰여 있다면 이 책은 트레킹을 하는 내용 위주로 쓰여 있다. 그러다 보니 글의 느낌도 온로드(on road)보다는 오프로드(off road) 같은 느낌을 준다. 그렇다고 저자가 글을 못쓰는 사람은 아니다. 블로그에서 인기가 있었던 건 그만큼 글에서 독자들의 입맛을 충분히 맞추는 맛난 글을 썼기 때문일 것이다. 여행은 일종의 중독입니다. 무엇보다 편하면 재미가 없죠. 힘든 여정이 점점 자신을 단련시킵니다. 여행 뒤 훨씬 강해진 나를 발견하게 되죠. 그래서 여행을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65쪽>​ 여행기에 대한 감상은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저 내가 여행을 떠난 듯, 또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게 만들어 주면 가장 멋진 책을 쓴 게 아닌가 싶다. 그런 점에서 이 책으로 저자와 함께 세계 여행의 첫 발을 함께 내딛어 보면 어떨까 싶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 더 많은 사진들이 들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의 기록이 글도 좋겠지만 가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사진이나 영상이 더 울컥이게 하지 않을까 싶다.
기자 생활을 하던 김동우 씨는 35살의 나이에 사표를 내고 1년간의 해외여행을 계획했다. 그의 여행 루트는 산을 좋아하는 취향에 맞게 ‘산(山)과 산(山)을 연결하는’ 낯선 방식이었다. 300여 일에 걸쳐 중국-중동-아프리카-남미-북미로 이어지는 트레킹 세계 일주를 다녀온 뒤, 그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여행기 트레킹으로 지구 한바퀴 - 중국ㆍ중동ㆍ아프리카 편 을 펴냈다.

호도협, 킬리만자로, 시나이 산, 훈자, 다합, 페트라, 카라코람하이웨이 등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트레킹&트레블 명소를 다니며 겪게 되는 황당 에피소드와 놀라운 자연 경관과의 만남, 그리고 잔잔한 감동을 담고 있다. 저자는 트레킹이라는 여행의 목적을 잊게 만들 만큼 현지에서 겪은 황당하고 흥미로운 경험담을 무수히 쏟아낸다. 격식화된 여행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사람 냄새 풀풀 풍기는 순도 100%의 리얼 여행 체험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 너 지금 행복하니?

직장인, 세계 일주 트레커로 갈아타기
- 회사 대신 배낭을 선택한 자가 부딪치는 아주 현실적인 문제들

세계 일주 전 포기해야 할 것들에 대한 각론
여행 준비와 넘어야 할 산
세계 일주 루트에 대한 얄팍한 고찰
트레커의 배낭 속 알짜 장비들
트레커를 위한 ‘배낭’ 선택과 활용 노하우
세계 일주를 꿈꾼다면 신용카드부터 바꿔라!
다이내믹한 여행의 시작과 황당한 승무원

아시아 - 중국
미치도록 넓은 땅덩어리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엄청난 풍경과 이야기들

Trekking 1. 호도협

1. 쿤밍 도착 | 초짜 여행자의 소심한 저녁 한 끼
2. 쿤밍에서 따리로 | 첫 번째 리얼 버스 여행
3. 따리에서 하룻밤 | 감동서비스 릴리패드 게스트하우스
4. 따리에서 리장으로 | ‘막가파’ 중국 버스의 놀라움
5. 리장 도착 | 티베트 트레킹 최고 가이드를 만나다
6. Let’s trekking | 차마고도 절대 비경 호도협과 마주하다
7. 호도협을 떠나 샹그릴라로 | 잃어버린 지평선 샹그릴라를 걷다

Trekking 2. 야딩

8. 샹그릴라에서 따오청으로 | 중국의 알프스 야딩 트레킹을 위한 고행
9. Let’s trekking | 따시델레 야딩!
10. 따오청에서 리탕으로 | 트레킹보다 더 흥미로웠던 리탕의 ‘천장’
11. 리탕에서 캉딩으로 | ‘천장남로’에서 내가 가장 놀란 일

Driving 3. 카라코람하이웨이(KKH)

12. 청두에서 시안까지 | 한국엔 없는 중국 기차의 낭만
13. 시안 체류 | 김용의 ?영웅문?보다 더 재미있었던 혈투
14. 우루무치를 거쳐 카스로 | 침대 버스 그리고 공포의 그녀, 난 뒷걸음질 쳤다
15. 카스 도착 | 카스는 이슬람의 도시였다
16. Let’s driving ① |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산맥의 향연 카라코람하이웨이!
17. Let’s driving ② | 트레킹 천국 파키스탄을 향해

아시아 - 파키스탄
히말라야의 서쪽 그곳엔 파키스탄이 있다

Trekking 4. 윤즈밸리

1. 소스트 도착 | 이상한 나라 이상한 사람들
2. Let’s trekking | 파수 게스트하우스 뒷산이 주는 풍경

Trekking 5. 울트라메도우

3. 파수에서 훈자로 | ‘훈자’ 블랙홀에 빨려들다
4. Let’s trekking | 레이디핑거 아래서 황홀했던 백패킹
5. 훈자 온천 탐방 | 무시무시한 암벽을 기어 내려가 발견한 온천

Trekking 6. 페리메도우

6. Let’s trekking | 요정이 살았다는 페리메도우 트레킹과 내 앞에 나타난 진짜 요정들
7. 페리메도우에서의 하루 | 눈물이 날 것 같았어!
8. 라이콧브리지에서 이슬라마바드로 | 트레킹보다 힘든 절대 버스 여정

아시아 - 아랍에미리트(UAE)
트레커에게 너무 잔인했던 나라

PASS BY!
1. 두바이 도착 | 예쁜 그녀가 내게 내뱉은 한마디
2. 올드쑥 가는 길 | 카타르 월드컵을 반대하기로 마음먹은 날
3. 오만 가는 길 | 오만에서의 해변 백패킹 계획과 절규

아시아 - 요르단
중동의 보물 같은 트레킹 코스를 발견하다

Trekking 7. 와디 무지브 협곡

1. 암만으로 | ‘물똥’을 영어로 하면?
2. 암만다운타운 투어 | 여행 중 공부한 자와 안 한 자의 좋은 예
3. Let’s trekking | ‘와디 무지브’ 넌 감동이었어! 내 생애 최고의 협곡 트레킹

Trekking 8. 페트라

4. Let’s trekking | 세계 7대 불가사의 페트라! 인류 최고 걸작 앞에 서다
5. 와디무사에서 아카바로 | 코발트 빛 홍해를 건너 황토 빛 이집트로

아프리카 - 이집트
도를 닦고 싶으신가요? 이집트를 추천합니다!

Diving 9. 외도, 다합 다이빙

1. 이집트 누웨이바항에 도착 | 광기의 중심에 서다
2. 누웨이바항에서 다합으로 | 가위! 바위! 보! 단판 승부
3. Let’s diving | 트레커의 외도, 세계 3대 블랙홀 ‘다합’

Trekking 10. 시나이 산

4. Let’s trekking | 시나이 산에 올라 광야의 일출을 보다
5. 카이로 도착 | 배고픈 무슬림의 짜증과 응징
6. 피라미드 관람기 | 경계를 늦추지 마라!
7. 카이로의 마지막 날 | 이집트에 아직도 믿음이 남았던가?

아프리카 - 에티오피아
숨겨진 트레일을 찾아 커피의 나라로…

Trekking 11. 시미엔 산

1. 아디스아바바 도착 | 아디스아바바에 비는 내리고
2. 피아자의 밤 | 강도에게 필요한 건 흉기가 아니다
3. 타이투호텔에서 | 단 한 번 일본인이고 싶었다
4. 아디스아바바에서 곤다르로 | 아프리카의 지붕 시미엔 산으로
5. Let’s trekking(첫째 날) | 어수룩한 협상과 시미엔 트레킹의 시작
6. Let’s trekking(둘째 날) | 단언컨대, 이렇게 배 아픈 트레킹은 없었다
7. Let’s trekking(셋째 날) | 어느 산골 소녀와의 만남

아프리카 - 케냐
케냐가 세계 일주 최단기간 체류국이 된 이유

PASS BY!
1. 케냐 나이로비로 | 제발 날 보내줘!
2. 나이로비에서의 하루 | 흑형들과 함께한 ‘한일전’

아프리카 ? 탄자니아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그리고 절체절명의 순간

Trekking 12. 킬리만자로

1. 탄자니아 모시로 | 아프리카 최고봉 앞에서 드러눕다
2. 말라리아 회복기 | 이를 악물다
3. Let’s trekking ① | 킬리만자로 트레킹 중 찾아온 ‘멘붕’
4. Let’s trekking ② | 5,895m ‘우후르피크’ 넌 자유였어!
5. 트레킹을 마치고 모시로 | 돌발 변수

에필로그

 

태엽감는 새 2

2권의 시작부터 아내가 사라졌다. 1권에서 고양이가 사라진 것처럼. 그리고 주인공인 오카다 도루 는 우물 안에 들어갔고 갇혔다. 1권(http://blog.yes24.com/document/11966567)에서 예상했던 것처럼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당연히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이겠지. 2권은 약간 청불 느낌이다. 20대 때 봤더라면 특정 부분만 책이 까마졌을 지도 모르겠네. 뭐, 이제는 하루키는 이런 방법으로 그의 세계관을 만들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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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법끝 Start 스타트 ver.2.0

현재까지 영어 공부를 하면서 감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어법은 감으로 문제를 풀어서 틀리는 일도 많았다. 어법 문제가 한개지만 수능보기 전에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구매했다. 설명이 복잡하지 않고 딱 문제 풀고, 구문 해석에 도움될정도로만 간결하게 적어두어서 이해가 쉬웠고, 문제에 적용하기도 편했다. 이후 구문 독해를 할 때, 이 책을 통해 어법을 공부해두어서 해석하기 한결 편해졌고, 어법 문제에서 틀리는 빈도수도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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