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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맨 도와줘요!

제목을 보면 알 수 있죠. 무엇 때문에 충치가 생기고, 충치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책이예요. 치치가 좋아하는 건 사탕,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콜라예요. 오늘도 가게에 달려가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찾는 치치. 엄마가 이를 닦자고 불렀지만 치치는 이 닦기 싫다며 숨어 다니며 울었어요. 치치는 눈물도 달콤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이를 닦지 않으려는 치치에게 엄마는 칫솔맨 놀이를 제안합니다. 칫솔을 치치 입으로 가져가 뽀득뽀득 깨끗하게 칫솔맨이 도와줬어요.자려던 치치는 방 안 동굴에서 울음소리를 들었어요. 동굴 속에서 축축한 붉은 덩어리가 나타났어요. 입속나라의 날름이는 동굴 속으로 치치를 데리고 갑니다. 고약한 냄새가 나는 얼굴에 때가 묻은 친구가 있었는데 바로 입속나라 단단이였어요. 충치 벌레들이 음식 찌꺼기를 파먹고 독한 똥을 싸서 내 몸을 녹이고 있다고 했죠. 구멍을 뚫고 들어와서 짤러 대 아프다며 울고 있었어요.다음으로 만난 친구는 빨갛게 부어오른 단단이 친구 탄탄이었어요. 치치가 즐겨 먹던 음식이 입안에 남아 쌓이고 쌓여 돌처럼 단단해져서 탄탄이를 아프게 한다고 했어요. 충치 벌레들이 가득한 치치의 입속에서 달콤한 냄새를 맡은 충치 벌레들이 따라오며 공격합니다. 충치 벌레들의 공격에 엄마랑 하던 칫솔맨 놀이를 떠올리며 칫솔맨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칫솔맨이 치치를 도와주기 위해 나타났아요. 치약천사의 도움으로 충치 벌레들을 무찔렀어요. 충치 벌레들을 무찔렀지만 단단이는 벌레들이 뚫어 놓은 구멍 때문에 아직 아팠어요. 칫솔맨의 도움으로는 단단이를 더 이상 도와줄 수 없었어요. 칫솔맨은 단단이가 튼튼니 박사님한테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동굴에서 나오자마자 이를 닦았지만 여전히 어금니가 시린 치치는 튼튼니 박사님을 찾아갔어요. 이 책의 마지막에는 입속 나라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라는 코너가 있는데 어떤 이가 있고 우리의 이는 어떤 물질로 이뤄져 있는지, 충치가 생기는 이유와 충치가 점점 심해지는 단계, 어떤 곳에 충치가 생기며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칫솔과 치약을 고르는 법과 올바른 칫솔질까지 배워 볼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충치 예방을 위한 칫솔질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어요. 칫솔질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읽어보게 하면 좋은 책입니다.

칫솔맨, 도와줘요! 는 아이들에게 양치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 주는 그림책입니다. 입 속의 그림을 ‘미니어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제작한 것은 아이들에게 그 내용을 보다 생생하게 전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새카만 몸에 뾰족한 뿔이 돋은 충치 벌레들이 날카로운 창을 들고 입속을 헤집고 다니며 음식 찌꺼기를 파먹고 치아에 구멍을 내고 똥을 누는 모습은 다소 과장되긴 했지만,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책을 보며 아이에게 양치질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하루는 치치가 자려는데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방 안에는 못 보던 동굴도 하나 생겨나 있고요. 치치가 울음소리를 따라 동굴 속으로 들어가 봤더니, 하얀 얼굴에 때가 꼬질꼬질 묻은 친구가 울고 있지 않겠어요. 온몸에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이 친구는 입속나라 ‘단단이(치아)’인데, 충치 벌레들이 음식 찌꺼기를 파먹고 독한 똥(산)을 싸서 제 몸을 녹이고 있다지 뭐예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단단이 친구 탄탄이(잇몸)도 온몸이 빨갛게 부어올라 엉엉 울고 있습니다. 충치 벌레들이 치치 몸에서 나는 달콤한 냄새를 맡고 치리를 공격해 오기 시작해요. 충치 벌레들이 치치 몸을 새카맣게 뒤덮으려는 순간, 엄마가 양치질을 해 줄 때마다 외치던 말이 생각납니다. 칫솔맨, 도와줘! 치치는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